Dae Kwang Han

Internship Period : August 6, 2012 to September 21, 2012

인턴과정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저는 사법연수원 제42기 한대광 연수생이라고 합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7주간의 인턴과정을 마치게 된 지금 이렇게 몇글자 적어봅니다.

두달간의 법원실무수습을 마치고, 도착하게 된 미국. 어떤일을 하게될까? 영어가 부족한데 과연 일을 잘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새로운 세계에 나가 그곳의 변호사가 하는 일을 한다는 생각을하니 엄청난 기대가 생겼습니다.

처음 도착한 김&배는 무척 낯선공간이었습니다. 회의룸에 들어가 이곳생활에 대한 introduction 을 해주신 윤원기 부장님, 그리고 다음날 만난 김봉준 대표변호사님께서 처음 해주신 말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미국문화에 익숙해져라
2. 변호사뿐만아니라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3. 우리가 한국에서는 사법연수원생이라는 지위가 있지만 이곳에서는 그냥 인턴일뿐이니 적극적으로 임해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였으나, 인턴과정을 겪으면서 그 모든 것이 와닿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주어진 업무를 해오던 것이 익숙하여 그냥 자리에 앉아있으면 할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적극적으로 변호사분들이나 직원분들께 다가가 말도 걸면서 일을 달라고 해보니 조금씩, 조금씩 그들의 일을 나누어 주기시작하였습니다.

여름휴가기간등으로 소송관련된 일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스캔부터 시작하여, 클로징 참석, bankruptcy 법정방청, municipal 법정방청 등 미국변호사들이 하는 업무들을 경험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배 식구들과의 사무실생활은 정말로 제게 소중하였습니다. 특히 김봉준, 배문경 변호사님은 자택으로 초대도 해주시고, 근처 Englewood cliffs 시장님과의 자리에서 독도를 주제로 토론자리에 저희를 불러주셨고, 뉴욕주재영사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님들과의 자리도 마련해주셨습니다. 또한 인턴이 끝나갈 무렵에는 회사직원들과 함께 아틀란틱 시티로 엠티도 갔는데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두분을 비롯한 김&배 모든 식구들에게 정말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로 인턴오시는 분들도 부디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셔서 좋은 경험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