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ship Period: June 26, 2011 to July 22, 2011
6월 말, 저는 처음으로 여행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뉴욕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실이 와 닿지 않았지만, Kim&Bae에 들어오는 순간, 제가 방학을 즐기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4주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의 인턴십이었지만, 그 사이에 저는 많이 배우고 발전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저는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울 수 없었던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신문을 보다가 인턴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여러 기관에서 인턴십을 뽑아 단순한 문서 복사나, 차 심부름 같은 일만 시켜 원래의 취지에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턴십’이라는 것을 쉽고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다녀보니, 인턴들도 아주 중요하고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인턴이다 보니, 가끔 복사나 손님이 오실 때 차를 가져다 드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일에 일부 일 뿐, 주된 업무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로스쿨이나 사법연수원에서 오신 인턴들을 보고 전공자가 아닌 제가 이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혹여나 무시당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변호사님과 paralegal분들이 차근차근 알려주시면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것을 바탕으로 서류를 읽고 작성을 하는 과정을 통해 의외로 쉽게 미국의 법률 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턴십을 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은 선생님 또는 교수님과 또래 친구들과 함께 지냈는데, 이 곳에서는 연륜이 있으신 변호사님 부터 paralegal, 저 같이 대학교에 재학중인 인턴까지 다양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러한 분들과 함께 지내면서 조언도 얻을 수 있었고, 그를 통해, 저의 가까운, 또한 먼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임감, 꼼꼼함 그리고 기본적인 법률 지식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