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ship Period: August, 2010 to June, 2011
안녕하십니까? 저는 약 10개월 가량 법무법인 김앤배에서 인턴을 했던 김은진이라고 합니다. 보통 김앤배의 인턴으로 오시는 분들은 단기로 하기 마련인데 저는 10개월 가량 로펌이라는 곳에서 배우고 일하다 보니, 인턴이기보다 김앤배의 구성원으로서 실무적으로 일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영어도 잘 안되고 모든 일에 서툴렀던 저는 기본적인 copy, scan, fax 보내는 것을 하면서 점차 실무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뚜렷이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부동산 부서(Real Estate Dpt.)에서 일을 하면서 실제 서류를 검토하고 실제 transaction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intake meeting 부터 closing단계까지 일련의 과정을 함께 하면서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배울 수 있고, 실제 중요 서류들도 참고가 가능 했습니다. 법률 관련 일을 배우고 싶으면 언제든지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초보인 인턴들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로펌이라는 곳에서 paralegal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변호사와 패럴리걸의 협동으로 큰 deal들이 성공 될 때마다 김앤배에서는 변호사의 역할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스텝과의 협동을 보여줌으로써 transaction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흔히 로펌에서는 프로패셔널한 모습만 보여야 하고 삭막할 수 있는데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 배려하고 즐겁게 일을 했기 때문에 인턴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는 미국과 같은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고 곧이어 FTA에서의 법률 시장이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변호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가운데 경쟁력을 갖추어 살아남기 위해 어떤 법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는지 김앤배는 잘 알고 있고 한국에서 오는 인턴들은 그런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앤배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법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김봉준, 배문경 변호사님, 많은 스텝들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