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잡지 ‘스몰 펌…’ 소개 배문경 변호사
‘소수계 변호사 이중언어 필수’
▶배문경 변호사를 커버스토리로 소개한 ‘스몰 펌 비즈니스’
소규모 법률회사 이야기를 다루는 전문 잡지 ‘스몰 펌 비즈니스(Small Firm Business)’가 5/6월호 커버스토리로 한인 로펌인 법무법인 ‘김 앤 배(KIM & BAE.대표변호사 김봉준.배문경)’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앤 배’는 뉴욕과 뉴저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10여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부동산.민법.증권법.상법.파산법.회사법.소송법.
잡지는 ‘기회의 땅: 미국의 변화화는 커뮤니티에서 의뢰인 발굴하기’라는 제목으로 배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게재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로펌이 변화하는 커뮤니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김 앤 배’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배 변호사는 올 초 출두한 법정에서 한인 증인의 증언 내용을 통역인이 잘못 통역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내가)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며 소수계 변호사의 이중언어 구사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변호사는 변화하는 커뮤니티에 맞서기 위해 변호사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며 “우리 로펌은 2세 한인 변호사들을 고용하더라도 한국의 문화적 규범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봉준 대표변호사도 “2세 변호사들에게 반드시 문화를 가르쳐야 한다”며 “의뢰인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로펌이)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76년 미국에 온 배 변호사가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긴 했지만 변호사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한인 의뢰인들과 커뮤니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한국 비디오를 빌려보고 한국 책과 한국어 TV 방송을 시청하며 한국어를 배우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배 변호사는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공동 대표변호사인 김봉준 변호사는 지난 2001년 미 공중파방송인 뉴욕 WB11이 ‘한인 개고기 식용 실태’ 왜곡 보도를 방송해 파장을 몰고 왔을때 방송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 농장주 부부를 대신해 소송을 맡아 법정 싸움을 사실상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안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