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회장 이경로)가 성금 전용 계좌를 개설했다.
한인회가 전용 계좌를 개설한 이유는 최근 ‘쓰나미 성금’ 시비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경로 회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모금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인회 계좌로 성금이 입금돼 왔었다”면서 “그러나 쓰나미 성금 시비를 계기로 별도의 성금 전용 계좌를 개설하게 된 것이고 먼저 한인회가 보관중이던 쓰나미 성금과 라디오코리아에서 받은 성금을 모두 이 계좌에 입금시켰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또 “한인회는 빠른시일내에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 협의해 모금 운동 과정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배문경)도 ‘쓰나미 성금’ 시비를 계기로 한인 봉사단체나 비영리단체 등이 모금 캠페인을 벌일 때 협회 차원에서 관련 법규에 대한 조언을 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 배문경 회장은 “이번 쓰나미 성금 관련 시비는 한인사회의 성장통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모금에 앞장서 수고한 라디오코리아가 이번 일로 뜻하지 않은 오해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 것에 대해 한인 변호사로서 적절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안준용 기자 nyajyg@joongang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