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미국 시한부 소녀가 K팝 스타들을 만나러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체기능이 서서히 멈추는 불치병에 걸린 도니카 스털링(15)은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를 보기 위해 다음달 16일 한국에 방문하기로 했다.
소녀의 소원을 이루게 해준 이는 캐나다 갑부인 허버트 블랙 아메리칸철강금속 사장이다.
블랙 사장은 스털링의 할머니인 윈프레드 스티븐슨으로부터 지난해 9월 간호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때 이 간호사의 정성에 감명받아 사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스티븐슨은 “손녀가 불치병에 걸려 5년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손녀 소원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블랙 사장과 만남을 갖게 된 스털링은 “그동안 아파서 여행을 다니지 못했다. 한국에 가서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를 만나 보는게 꿈”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녀의 소원이 이루어지자 스티븐슨은 “정말 고마운 분이다.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털링은 다음달 16일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