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RADIO KOREA] 안동성 케이스 피해보상 히어링

(앵커)
교내 사소한 주먹다짐 결과 지난 8월 11일 팰리새이즈 법정에서 ‘단순 폭행’이라는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안동성 학생 케이스에 대한 피해보상 히어링이 15일 열렸습니다. 조셉 로톨로 판사는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후 다음 코트 데이인 10월 5일 전까지 판결을 내려 편지로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유진 기잡니다.

한 차례 연기됐다 15일 열린 안동성 군 케이스 피해보상을 위한 히어링에서 캐빈 카터 검사는 1만 1천 달러에 달하는 피해학생 치료비 청구서를 제시하며 안 군이 피해보상으로 이를 모두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군 변호인은 단순히 청구서 한 장을 근거로 치료비 전액을 지불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며 한 한인 성형외과 의사가 치료를 전제로 산정한 해당 치료비를 내역을 판사에게 제출했습니다. 변호인은 또 피해자 모친에게 치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앰블런스 이용을 반드시 했어야 했는지, 구체적인 치료 내용을 알고 있는지, 보험회사도 커버하지 않는 치료를 시행한 것에 대해 왜 의사에게 묻지 않았는지 등을 질문했으며 피해자 모친은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는 등의 대답 만을 내놓으며 안 군이 반드시 치료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조셉 로톨로 판사는 관련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팰팍 타운의 다음 코트데이인 10월 5일 전까지 판결을 내려 서면으로 통보하겠다고 밝히고 히어링을 마감시켰습니다. 무료변론을 맡고 있는 김 & 배 법무법인의 김봉준 대푭니다.
인터뷰(김봉준)
히어링에는 뉴저지 한인회 이현택 회장, 강종규 부회장, FGS 케이 송 부회장 등을 비롯해 앤드류 김, 박정호, 하워드 조 등 한인들이 참석해 과정을 지켜봤으며 판사가 얼마를 피해보상액으로 결정할지 모르지만 얼마가 됐든 이는 홀로 살아가는 고교생에 대해서는 부당한 요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김봉준 변호사는 보상액 판결이 나면 15일 히어링 내용을 일일이 검토해 항소할 근거가 있는지 살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알고 있는 것처럼 보상 능력이 없는 안 군에 대해 정부가 이를 대신 지불하고 이후 안 군이 나눠서 갚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내용이라며 판결된 보상액을 지불하지 못하면 판사는 안 군을 감옥에 보낼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봉준)
현재 앤드류 김 전 포트리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안 군 돕기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은 안 군의 형편을 참작한 보상금 판결이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요구된1만 1천 달러에서 과연 얼마나 액수를 낮춰 줄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것이 사실입니다.

KRB 뉴스 성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