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RADIO BROADCASTING] 안동성 군 피해보상 히어링

0819 안동성 군 피해보상 히어링

(앵커)
교내 학우와의 사소한 주먹다짐으로 인한 상대방 학생의 제소로 지난 11일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던 안동성 학생의 피해보상을 위한 히어링이 오는 9월 15일 오후 4시 팰리새이즈 팍 법정에서 열립니다. 상대방이 요구하는 치료금액은 무려 1만 2천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유진 기잡니다.

지난 11일 지리한 법정 공방 끝에 ‘단순 폭행’ 이라는 유죄 판결을 받은 팰리새이즈 팍 고교 안동성 학생에 대한 피해보상 히어링이 다음 달인 9월 15일 오후 4시 팰팍 법정에서 열립니다. 안 군의 무료 변론을 맡고 있는 김 & 배 법무법인 대표 김봉준 변호사는 피해보상을 어떻게든 넘기려 했으나 판사의 요구에 의해 히어링을 열게 됐다며 최소한의 금액 판결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봉준)
사건 당시 상대방 학생이 먼저 안 군을 때렸고 이에 안 군이 맞받아쳤으나 안 군은 외상이 없었고 상대방 학생은 윗 입술 부위를 6바늘 꿰메는 부상을 입었었습니다. 사고 당시 학교 측의 전화를 받고 학교에 간 피해 학생의 모친은 피해학생을 바로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팰팍 경찰서로 와 피해 보상 관련 문제를 알아봤던 사실이 지난 번 재판에서 드러난 바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6바늘 꿰메는 치료에 1만2천 달러는 이해하기 힘든 액수며 보험처리도 되지 않는 성형 수술이 왜 필요했는지 의문이라며 이를 위해 증언해 줄 한인 전문의의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봉준)
오는 9월 12학년이 되는 안 군은 사정 상 부모와 떨어져 홀로 지내면서 학기 중에는 주 40시간, 방학기간에는 주 60시간 이상 일 하며 스스로 생활을 책임지면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 군에게 1만 2천 달러를 요구하는 타민족 부모의 양식을 이해하기 어려운 가운데 안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도움이 지속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KRB 뉴스 성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