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신임 한인변협회장에 박준희 변호사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배문경)가 9일 총회에서 박준희 변호사(현 부회장.사진)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변호사와 찰스 윤 변호사(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 회장 변협 이사)가 후보로 나선 경선에서 박 변호사는 윤 변호사를 31-29 2표차로 누르고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박 변호사는 “변협이 뉴욕 뉴저지 일대에서 활동하는 한인 변호사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면서 “특히 변협은 늘어나는 2세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변협이 성공적으로 펼쳐 온 무료 법률 상담 등을 더욱 확대해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캐나다 퀸즈법대를 졸업하고 미국계 로펌 ‘핏제랄드 & 핏제랄드’에서 민사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2002년부터 변협에서 이사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 오며 크고 작은 행사를 도맡아 준비해 왔다.

한편 이날 총회는 부회장으로 영 이(수석부회장) 주찬연 벤자민 최 변호사를 선출됐으며 전경배 뉴욕주 판사가 참석해 선거 개표를 감독했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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