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대모터스 아메리카 “인종비하 발언 분노”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는 뉴저지 FM 101.5(WKXW)아시안 비하 방송 내용을 강력히 규탄하고 문제의 방송사에 게재해오던 광고를 중단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는 이날 공식 발표문에서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는 WKXW라디오 방송국의 ‘ 더 저지 가이스(The Jersey Guy’s)’ 4월 25일 프로그램이 방송한 인종비하 발언에 대해 많은 아시안 및 일반 커뮤니티와 분노를 함께한다”며 “프로그램 공동 진행자 크레이그 카톤과 레이 로시가 한인 준 최씨에게, 또 그외 아시안들에게 한 모욕적인 발언들에 대해 섬뜩함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는 또 “그같은 발언들로 인해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는 WKXW의 광고를 중단했다. 현대는 또 우리가 갖고 있는 강한 불쾌함을 라디오 방송국에 전했고 이같은 모욕적인 코멘트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는 이어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가 WKXW의 최대 광고주는 아니지만 현대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깊은 불쾌감을 받았으며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를 부정적으로 반영하는 우둔한 발언과는 절대로 관련되고 싶지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 전역 다민족 소수계 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FM 101.5 방송 전국대책위원회 대변인 배문경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은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의 올바른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며 “다소 늦은감은 있으나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와 같은 글로벌 비지니스가 지역 커뮤니티의 관심사에 함께하는 것은 한일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생각하고 기대해온 현대의 참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용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