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방송사 규탄 갈수록 거세져

-방송사 규탄 갈수록 거세져
-사과요구 회견. 광고주 압박…

<속보> 아시안들을 비하한 뉴저지 라디오 FM 101.5와 광고주, 모회사, 주주회사들에 대한 규탄 활동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제이슨 김 펠리세이즈팍 시의원과 뉴저지 한인회 김진국 회장, 김현석 사무총장 등은 6일 스티브 로스맨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을 방문, 마이클 솔리맨 보좌관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한인사회의 입장을 전달한 뒤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솔리맨 보좌관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발언은 분명한 인종차별”이라고 인정한 뒤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조사를 관심있게 주시, 연방 정부 차원에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5일에는 에디슨 시장후보에 출마한 조지 스파도로 현 시장과 준 최 후보 흑인 인권단체 NAACP, 유태인 인권단체 ADL. 아시안 퍼시픽법률협회 APLA, 전미중국연합 뉴저지지부(CAFNJ), 뉴욕한인변호사협회(KALAGNY)등은 방송을 규탄하고 방송사의 사과 및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미 전역 다민족 소수계 대표들로 구성된 ‘전국대책위원회’(대변인 배문경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도 방송사, 광고주, 모회사, 주주회사들에 대한 압박을 구체화해가고 있다.
규탄 활동이 계속 심화되자 FM 101.5의 모회사 ‘밀레니엄 라디오 뉴저지’의 앤드루 산토로 부사장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사회적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그 어느 단체들과 만날 용의가 있고 또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용일. 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