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Times] “Fulfilling Their “Needs”… Only Those Who Can Do These, Can Stay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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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소비자’필요’충족…기업이 사는 길”
권일연 H마트 대표, 미주 한인기업 대표로 유일

“아시아 유산·음식·문화통해 가치 실현해 나갈 것”

권일연 H마트 대표가 하버드대가 주최한 아시안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미주 한인 기업 대표로는 유일하게 강연자로 나서 주목 받았다.

지난 1일 하버드대 경영대학에서 열린 ‘2020 아시안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권 대표는 환경정책 분야 토론회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컨퍼런스는 각 분야의 뛰어난 아시안 기업인들과 리더들이 강연자로 나서 환경정책을 비롯해 기술·무역·도시개발·인재양성 등 다방면에 걸쳐 토론이 이뤄졌는데 미주 한인기업 대표로는 권 대표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권 대표는 “환경오염 우려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커졌다”며 “소비자들의 ‘불안’을 구분해 해소시키고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앞으로 기업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이라고 강연해 행사장을 찾은 하버드 재학생들과 청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권 대표는 H마트의 성공 비결에 대해 “지난 1982년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작은 수퍼마켓으로 시작한 H마트가 미국 내 77개 매장을 운영하고 연 방문객 4,000만 명이 넘는 아시아 최대 수퍼마켓 체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희망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의 유산과 음식, 그리고 문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겠다는 가치를 계속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의 아시안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돼 현재는 학생들이 주관하는 아시안 관련 컨퍼런스로는 북미 최대 규모로 꼽힌다.

<뉴욕 서한서 기자 >